응봉산 올라가는 방법(ft.엄청난 한강뷰)

이번 주말이 지나고 나면
비가 내리고
날씨가 급격히 추워진다는 뉴스를 접하고
얼른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섰어요~

이번주가 단풍 마지막이겠구나 싶어서요^^

집에서 응봉산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고 나섰습니다~!

성수대교까지 한 시간만에 주파하고,
응봉역 도착!!

검색해보니 올라가는 길이
2가지가 나오더라고요~
(성수대교쪽에서요^^)

우선 올라갈 때는
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것 같은
응봉역을 지나가는 방법을 선택!!

이렇게 응봉역앞입니다^^

1번출구로 나왔더니
응봉초등학교가 오른편에 보여요~
왼쪽에 보이는 도보로 쭉 직진!!

응봉빗물펌프장 근처까지 오면
살짝 막다른 길처럼 나와요~
다행히 바닥에 응봉산 가는길이
친절히 표시돼 있어요^^

길이 매우 좁기도 하고
주거지역인 만큼
차량이용은 자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^^

이렇게 안내가 잘 돼 있습니다^^

화살표를 따라 쭉 올라가다보니
왼편의 어떤 집 주차장에 난 창 같아보였는데
경치가 무슨 액자였어요~!!

이제 주거지역을 지나
본격 등산로가 나올껀가봐요~

사실 이미 이 정도만 와도
왼편으로 보이는 뷰가 장난아니었어요^^
이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복받으신듯~!!

이렇게 이제 계단을 오르면 되는데요~
왼편으로 너무나 경치가 좋아서
발걸음이 조금씩 느려졌어요^^

특히 분기점 근처라
여러 길이 교차해서
정말 더 멋있었던 것 같아요~

서울숲 근처에 들어선 높은 집들이
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어요~

이제 해도 지려는지
하늘색도 어찌나 예뻐졌는지 모르겠어요~
계속 사진찍느라
다 도착해서 시간을 많이 보냈네요~

아직 놀라기엔 일러요~
이렇게 계단을 더 올라가면
더 좋은 뷰가 기다리고 있겠죠~?

산 느낌이 더 나자마자
바로 인증샷을 남겼어요~

여유롭네요~
뭔가 따뜻한 느낌이지 않나요~?

드디어 팔각정에 도착했어요~
올라오니 사람들이 꽤 보이더라고요~
그래도 많지는 않았습니다^^

노을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
5시까지는 올라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~
제가 5시 정도에 도착했는데,
그 이후로는 해가 또 빨리 지더라고요~

밝을 때의 뷰도 즐기고,
야경 뷰까지 즐기려면
6시 전후로 도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^^

정말 항상 봄에 지나갈 때
개나리가 한가득 피어있던게 기억나요~
기억난 김에 내년 봄에도 한 번 꼭 와야겠어요^^

해가 뉘엿뉘엿~
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네요~
사진은 예쁘게 담기지 않았지만,
제 눈에는 너무 예쁜 풍경이 담겼네요^^

내려갈 때는 다른 길로 가보려고요^^
응봉역 반대편으로,
즉, 용비교쪽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~

새로운 길이라 또 기대가 되네요^^
노을을 보면서 내려갈 수 있어서 더 좋아요~

하늘 색깔이 정말 예뻐요~

중간중간 표지판을 정말 잘 세워놓으셨더라고요^^
저는 다시 서울숲쪽으로 갈 예정이니까~
왼쪽으로^^

너무 멋지지 않나요~?
확실히 올라올 때의 길과 다른 점은
조금더 등산로 같은 느낌이예요~

단풍이 예쁘게 물들고,
또 바닥에는 낙엽이 예쁘게 쌓여서
연신 '우와'를 외치면서 내려왔네요^^

오랜만에 이렇게 나무로만 둘러쌓인 곳을 온 것 같아
뭔가 숨쉬기도 좋은 것 같고~
그냥 기분이 좋아졌습니다^^

여기 있는 것 자체가 힐링^^

부끄럽게 또 인증샷ㅋㅋㅋㅋ
너무 단풍이 예뻐서
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더라고요~

또 한 번의 여정표 등장^^

금방 이렇게 쉼터가 나와요~
약간의 운동기구도 있어요^^
전 윗몸 일으키기만 살짝 하다왔네요~
(갑자기?ㅋㅋㅋㅋㅋㅋㅋㅋ)

왼쪽 구석에 보면 이렇게 계단이 보여요~
여기로 가면 용비교쪽으로
내려갈 수 있습니다^^

곧 이렇게 정체가 심한
도로 근처까지 내려올 수 있습니다~
이 도로는 참고로 뚝섬로인데,
강변북로 옆길인 동시에
강변북로를 타고 내릴 수 있는 도로인 만큼
항상 차가 많더라고요~
(직업은 못속이죠ㅋㅋㅋㅋㅋㅋ)

다내려와서
입구쪽에서 바라본 응봉산 올라가는 길입니다^^

용비교를 건너는데
그 아래 갈대숲이 이렇게나 예쁘더라고요~

걸어갈 때 보니까 서울숲에는
정말 놀이공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람이 많던데,
조금 더 걸어서
응봉산 데이트 어떠신가요~?
한적하고 좋아요^^

야경도 참 예쁠 것 같은데,
밤에 혼자가는 건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^^

오늘도 잘 놀았습니다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