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장실 리모델링 때문에 을지로에 갔다가
오랜만에 종로쪽에와서
익선동에서 밥을 먹기로 했네요~
은근히 종로쪽에는 올 일이 없어서
왔을 때 맛집을 가봐야겠죠^^
사실 여기는 저희가 온천집에 웨이팅을 걸어놓고 기다리면서
둘러본 곳인데요~
유명한 온천집 맞은편에 있습니다!
(청수당 옆!!)
메뉴판을 살펴보다가
주류 메뉴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
온천집에서 살짝만 먹고, 2차로 오기로 결심!!
송암여관
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-3
11:30 ~ 22:00
0507 - 1349 - 5938
외관 역시 멋져요~
역시 한국사람인가봐요~
괜히 이런 한옥보면 되게 마음이 편해진다할까^^
여기 송암여관은 옛날에 요정집이었데요~
여기는 웨이팅없이 들어올 수 있어서
너무 좋았습니다~
사실 다른 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,
저희가 방문한 목요일 점심시간에는
웨이팅이 없었어요!!
안에는 이렇게 작은 연못이 있어요~
안에 잉어도 많이 살고 있더라고요~
원래 배도 있었는데,
저기 가라앉은거 보이시죠?ㅋㅋㅋ
인테리어 하나하나가 참 멋스러워요~
사진을 안남길 수가 없더라고요~
저희가 앉은 자리에서도 한 컷!!
자리도 이렇게 굉장히 클래식합니다~
저멀리 바 자리도 있더라고요~
날씨도 너무 좋았어서
풍경에 흠뻑 취했네요^^
저희가 주문한 주류가 나왔어요~
저는 무릉도원(복숭아), 언니는 이화춘풍(자두)를 주문했는데,
왼쪽의 무릉도원(12000원)은
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핀 이상향이라는 의미로
복숭아 과육이 들어간 짐빔 하이볼이고,
이화춘풍(12000원)은
봄바람에 흩날리는 자두꽃이라는 의미로,
자두 과육이 들어간 산토리 하이볼이었습니다!
맛은 무릉도원(복숭아)가 조금 더 달달해서
맛있었던 것 같아요~
확실히 자두는 새콤한 맛이 있다보니 그런것 같아요~
송암현주라는 것도 먹어보고 싶었는데,
이미 온천집에서 1차를 하고 옮긴거라
배가 터질 것 같더라고요~
저희는 연어사시미를 주문해서
간단하게 먹고 싶었지만,
연어가 들어간 메뉴는 모두 주문이 안된다고 하셔서,
고민을 하고 있었는데,
사이드로 2개 주문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~!!!
그래서 주문한 고구마 프라이즈(8000원)!!!
생각보다 맛있었어요~
갓 튀겨 나온 고구마스틱 튀김에
저 흰 소스가 꿀 버터예요~
저기에 찍어먹으니
진짜 살찌는 맛이지만, 맛있었습니다^^
고구마가 뜨거워서 버터가 빠르게 녹으니까요~
나오는 즉시 소스 그릇을 옆으로 따로 빼놓는게 좋아요^^
요건 가라아게(13000원)~
누구나 아는 그 맛입니다ㅋㅋㅋ
너무 멋진 공간에서 맛있게 잘 먹긴했는데,
거의 반 정도도 못먹은 것 같네요~ㅠㅠ
아쉬웠던 점은 메뉴가 좀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~
사실 저와 언니는 곱창류를 안먹어서
메뉴 선택의 폭이 확 줄었는데,
여기에 연어 메뉴까지 안된다고 하시니ㅋㅋㅋㅋㅋ
암튼 한 번쯤 오기 좋았습니다^^
온천집에서 1차만 안했더라도
많이 먹었겠죠?ㅋㅋㅋㅋ
식사류만 2차 먹고 온 우리도 참 대단하다며
ㅋㅋㅋㅋㅋ
익선동까지 갈 일이 없다보니 욕심냈네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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