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,
시간이 맞아서 방문하게 됐네요~
피양콩 할마니
서울 강남구 삼성로81길 30
02 - 508 - 0476
11:30 ~ 22:00
평양 출신의 할머니가
수십년간 운영해온 비지 전문점입니다!
두부를 빼지 않은 되비지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,
'피양'은 평안도 사투리로 '평양'을 의미한다고 하네요~
딸과 함께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맷돌로 직접 간 콩만을 사용하며,
일체의 조미료를 넣지 않은 건강식을 선보이고,
콩비지와 피양만두가 이곳의 대표메뉴라고 합니다!!
6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에 올랐다고 합니다~
밖에서도 세월감이 느껴졌지만,
안에도 만만치 않았어요~
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이었고,
신발과 우산은 밖에 두고(?)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.
일단 저희는 콩비지(11000원), 버섯콩비지(12000원),
피양접시만두(10000원), 녹두지짐(22000원),
막걸리 두 병을 주문했습니다~
만두사진은 처음에 남기지 못해서,
살짝 녹두지짐 접시에 덜어놓은 하나밖에 보이지 않네요~
녹두지짐은 제 손바닥보다 살짝 작았는데,
저거 두 장이 22000원이었네요!!
버섯콩비지입니다!!
콩비지에 버섯만 들어가 있었어요~
굉장히 심심하고 건강한 맛이네요!
저는 워낙 간을 심심하게 먹고,
순두부도 맑게 잘 먹는 편이라
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,
이런 슴슴한 맛이 어색할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~
그냥 콩비지입니다!!!
우리가 평소에 맛보던 콩지비 와는 달라요~
맷돌로 갈아서인지, 식감이 거칠지만,
건강한 맛이예요~
아이들과 오면 먹을 메뉴가 수육이나 만두정도?ㅋㅋ
건강한 맛이었지만,
사실 기대에는 못미쳤습니다.
그 이유에는 다양한게 있겠지만,
가장 큰 이유는 불친절이 아닐지....
그리고 대체로 음식 맛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었고,
심지어 나올 때 우산도 없어져서 우산도 같이 쓰고 왔네요.....
여기서 이렇게 장사 오래해도 우산이 없어진게 처음이라고 하시는데,
말도 안되는.....
하나씩 꽂아두게 돼있는 우산꽂이에
누가봐도 남의 것인데 왜 가져가는지ㅠㅠㅠ
참 여러모로 상쾌하지 않았던(?) 점심이었네요~
암튼 한 번 가볼만하지만
재방문은 글쎄요~
역시나 네이버 리뷰에도 저와 같은걸 느끼신 분들이
많네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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